코로나 슈퍼면역자 항체 유지기간 6개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다 맞고 나서도 확진이 되는 '돌파 감염'이 많습니다.

백신 접종후 감염자들은 인공 항체에다 자연 항체까지 더해져서 '코로나 슈퍼 면역자'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과연 맞는 건가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또는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을 모두 겪으면 면역효과는 어떻게 변할까요?

미국 오리건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백신을 맞고 돌파감염되는 경우 또는 반대로 감염 이후 백신을 접종해 '하이브리드 면역'을 얻은 경우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만 했을 때보다 중화항체 농도가 최대 30배 이상 높았습니다.

인공 항체와 자연 항체가 더해졌을 때 예방 효과가 훨씬 큰 건 맞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감염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코로나 슈퍼 면역'이 생기는 건 아니라는게 의견입니다. 면역력의 강도나 코로나 항체 유지기간은 6개월 정도이며 사람마다 다르고, 항체는 6개월 이상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영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10%는 스텔스 오미크론 등 오미크론 재감염 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 재감염 사례가 290건, 0.0038%정도로 낮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할 경우 코로나 재감염 가능성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잠재적 위험이 여전한만큼, 결국 평소 면역력 균형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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