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k99 2016. 6. 12. 14:07


장 속 장내 비만 세균이 만드는 물질이 비만을 유도한다. 장내 비만세균 비율의 3%정도가 정상이며 비만한 사람의 경우 비만세균이 19%나 된다.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장내 비만세균인 장내미생물이 생산하는 지방산의 한 종류인 아세테이트(acetate)가 세포 안의 지방축적을 도와 비만을 유도한다.

또 장내 비만 세균이 만드는 물질이 뇌에 음식을 더 많이 먹도록 조절한다.

장내미생물의 종류중 비만세균이 과잉증식되면 적은양의 음식을 섶취하고도 비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학계에 알려진 뒤, 장내미생물이 생산하는 대사물질이 비만을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연구결과 지방이 많은 먹이를 먹은 쥐는 장내미생물이 비만을 유도하는 비만 세균이 많아지고, 이들 세균이 생산하는 '아세테이트'의 양이 늘어나 비만을 유발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아세테이트는 지방산의 한 종류다.

아세테이트는 쥐의 신경계를 자극해 생리활성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쥐 이자의 베타세포에서는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많이 나왔다.

한국의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인슐린은 세포 안으로 포도당을 넣는 호르몬"으로서 "몸에서 필요한 양보다 많은 인슐린이 나오면 세포로 더 많은 포도당이 들어가고 지방 합성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포도당이 가진 칼로리가 에너지로 쓰이는 대신 몸 속에 쌓이면 비만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배가 고플 때 나오는 '공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그렐린'의 분비도 늘어나게 하여 배고픔을 잘 느끼게 하고 음식을 자주 먹어 살이 찌게 된다.

한국의과학연구원 유전체분석팀은 장내 미생물이 뇌에 신호를 보내 인슐린과 그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장내미생물이 만드는 지방산이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 대신 신호물질로 쓰여 비만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장내 유익한 인체 균인 유인균(휴먼마이크로바이옴)의 비율이 높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은 음식을 먹고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장내 유인균의 비율을 높이면 반드시 유해균이 줄고 비만세균도 줄어든다.

인체의 내장에 있는 장내세균(박테리아) 가운데 일부는 공기 중 이동해 이를 통해 비만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이 전염될 수도 있다.

인체 내장의 박테리아 중 3분의 1이 일종의 홀씨를 생성해 공기 중에 생존할 수 있다. 이를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 장내 세균의 균형을 무너뜨려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에 비만한 쥐에서 채취한 장내 미생물을 날씬한 쥐에게 주입한 결과 마른 쥐가 엄청나게 살이 쪘음이 확인됐다.

장내 미생물은 인체 밖에서도 살아 남아 다른 사람에게 전이될 수 있다. 장내 세균을 통해 질병이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건강한 장내세균을 갖고있다면 상재 장내세균이 침입균을 대부분 정착할 수 업도록 억제하기 때문에 외부세균이 쉽게 침입하여 정착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지속적인 접촉이 이루어지는 가족간에는 전염될 확율이 높다.

한국의과학연구원 협력의료기관을 통하여 장내세균분석 및 장내세균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은 유전체 분석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체 DNA를 이용해 염색체를 분석하는 ‘게놈 스캐닝’과 산전 유전체 검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은 게놈(genome)’과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SBS TV 생생정보통 한국의과학연구원 500여종 장내세균 분석 사진캡쳐

MBC TV 한국의과학연구원 세균 분석 사진캡쳐

한국의과학연구원은 장내세균분석 장내 세균 검사 서비스를 의료계에 제공한다.

국내외를 비롯한 의료계에 제공되는 ‘장내세균분석 서비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 협력 의료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