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k99 2014. 9. 27. 08:39

 

 

미생물이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

 

1796년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를 막기 위해 우두를 만들어 최초로 예방접종을 했다. 당시 제너가 예방접종을 하여 천연두를 예방햇지만 그 기전과 원리를 알아낸 것은 아니었다.

 

1885년이 돼서야 파스퇴르가 원리를 알아냈는데 그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만들면서 균의 독성을 약화시켜 주입하면 우리 몸에 면역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홍역, 풍진, 볼거리, 소아마비 등의 예방접종 등이 계속 개발됐다.

 

미생물이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은 단연 페니실린의 개발이다. 인체에 비교적 해롭지 않은 항생물질로서 진정한 의미의 ‘기적의 약물’인 항생제는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이 개발 했다.


플레밍은 1881년 스코틀랜드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3세에 런던으로 가서 안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던 형의 집에서 폴리테크닉 공업학교를 졸업한 뒤 의학공부를 하기위해 세인트 메리 의과대에 들어갔다.


플레밍은 미생물학자가 되어 페트리접시라는 특수한 배양접시에 미생물을 키우면서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내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플레밍은 이런 연구를 통해 눈물에서 추출한 라이조자임이라는 효소가 몇몇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종종 위대한 발견에는 행운이 따르기도 한다. 플레밍이 일하던 실험실의 아래층에서는 곰팡이를 연구하던 라투슈가 실험을 하고 있었다.

 

1928년 여름 플레밍은 포도상구균을 기르던 접시를 배양기 밖에 둔 채로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에서 돌아온 플레밍은 페트리접시를 확인하던 중 푸른색 곰팡이가 페트리 접시 위에 자라있고 곰팡이 주변의 포도상구균이 깨끗하게 녹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냥 재수 없는 일이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플레밍은 곰팡이가 포도상구균의 성장을 막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가 평소 항균작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런 해석을 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푸른곰팡이균의 일종인 페니실리움 노타툼(Penicillium notatum)만이 페니실린을 만든다. 그리고 이 특별한 곰팡이는 아래층의 라투슈의 연구실에서 올라와 플레밍의 페트리 접시에서 자리를 잡고 자란 것이었다.


플레밍은 문제의 곰팡이를 배양했다. 그리고 배양된 곰팡이를 새로운 액체 배지에 옮기고, 다시 1주일이 지난 뒤 배양액을 1000분의 1까지 희석했는데도 포도상구균의 발육이 억제됐다. 이로써 곰팡이가 생산해 내는 어떤 물질이 강력한 항균작용을 나타낸다는 점이 확실해졌다.

 

그 곰팡이는 페니실리움(Penicillium)속에 속했으므로 그 이름을 따서 곰팡이가 만든 물질을 페니실린(penicillin)이라고 불렀다.

 

페니실린은 포도상구균 외에도 여러 종류의 세균에 대해 항균작용을 나타냈다. 특히 연쇄상구균, 뇌수막염균, 임질균, 디프테리아균 등 인간과 가축에 무서운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들에 효과가 컸다.

 

이와 더불어 페니실린이 다른 약물들에 대체로 취약한 인간의 백혈구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점과 페니실린을 생쥐에 주사하여도 거의 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플레밍은 이듬해인 1929년 연구결과를 ‘영국 실험병리학회지’에 발표했다.

 

페니실린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상용화에 성공해 1943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1944년부터는 민간에도 사용돼 수많은 전염병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페니실린의 개발자인 플레밍과 함께 플로리와 체인은 194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미생물이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

 

1796년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를 막기 위해 우두를 만들어 최초로 예방접종을 했다. 당시 제너가 예방접종을 하여 천연두를 예방햇지만 그 기전과 원리를 알아낸 것은 아니었다.

 

1885년이 돼서야 파스퇴르가 원리를 알아냈는데 그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만들면서 균의 독성을 약화시켜 주입하면 우리 몸에 면역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홍역, 풍진, 볼거리, 소아마비 등의 예방접종 등이 계속 개발됐다.

 

미생물이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은 ‘기적의 약물’인 항생제 '페니실린'을 개발한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의 연구 성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