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k99 2015. 2. 19. 08:08





1. 후두암 : 

후두는 말을 하고 숨을 쉬는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며 목 정중앙 앞쪽에서 갑상연골에 둘러 싸여 있으며 식도와 기도의 입구부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후두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한 두경부암의 가장 흔한 암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의 1.1%를 차지하며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1/3에 해당합니다.


2. 구강암 : 

입술, 혀, 볼점막, 구강바닥, 경구개, 어금니뒤 삼각에서 발생하는 암을 통틀어 구강암이라고 합니다. 구강암 중에는 혀에 생기는 설암이 제일 흔하며 보통 40대 후반의 남자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젊은 여성에서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암 – 혀 점막의 백색병변과 적색병변이 함께 보이며 표면의 울퉁불퉁한 종괴가 만져집니다.>


3. 인두암 : 

인두는 두개저에서 시작하여 후두와 식도 입구에 이르는 근점막으로 형성된 공간을 말하며 위치에 따라 비인두(상인두), 구인두(중인두), 하인두의 세 부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면 입안의 제일 뒤쪽에 보이는 곳을 구인두라고 하며 편도선암, 설근부암 등이 이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측 편도선에서 발생한 구인두암>


코의 뒤쪽, 목젖의 위쪽에서 비인두암이 발생할 수 있고 구인두보다 아래부위이며 목 안의 제일 아래 쪽에서 생기면 하인두암이라고 하는데 이 부위에서 생기는 암은 가장 치료가 어려운 부위 중 하나입니다. 두경부암에서 후두암, 구강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인두암입니다.


4. 타액선암 : 

우리 몸의 타액선은 주타액선과 소타액선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타액선에는 양측에 쌍으로 존재하는 귀밑샘(이하선), 턱밑샘(악하선), 혀밑샘(설하선)이 있으며 그 외 구강과 인두에 좁쌀보다 작은 크기로 많이 분포해 있는 소타액선이 있습니다. 주로 종양은 귀밑샘에서 많이 발생하며 그 다음으로 턱밑샘, 혀밑샘, 소타액선 순이고 크기가 큰 침샘에서 발생하는 암일수록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비부비동암 : 

부비동이란 얼굴 뼈안에 있는 코 주위에 있는 작은 빈 공간을 말하며 콧속 및 부비동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질환을 비부비동암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두경부암과 달리 흡연과 비교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두경부암 중에서 여성에서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고 젊은 연령층에서도 육종(sarcoma)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갑상선암 :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이 부위에서 발생하는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가 느리고 악성도가 낮아 치료 결과가 가장 좋은 암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갑상선 미분화암이나 역형성암은 반대로 가장 치료 성공률이 낮은 암에 속하며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형편입니다. 갑상선 암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두상암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20년 사망률이 2-5%로 치료가 잘 되는 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