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k99 2015. 2. 19. 08:01




부비동염 이란 무엇인가 Sinusitis


부비동이란 공기를 덥혀 주기 위한 코안과 주변의 뇌, 눈, 치아사이의 완충지대로서 공기에 차 있는 공간을 말한다.


머리 뼛속에 있는 뇌를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이 공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비동이라 부르는 빈 공간 안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이 발생한 것을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축농증'이라는 병의 정확한 이름은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염은 증상과 기간에 따라 '급성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으로 구분 된다.


부비동염의 원인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들은 숨쉬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또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며 콧속과는 작은 구멍으로 통해 있어 환기가 이루어지고, 부비동 내의 분비물이 자연스럽게 콧속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부비동 공간에 염증이 생기면 입구가 막히고 안에 공간에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부비동 내의 공기가 없어지고 균이 자라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 그러면 평소에 이곳에서 자라고 있던 균들이 많이 자라나게 되어 부비동염이 유발하게 된다.


부비동 증상


부비동염 급성기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 막힘, 콧물과 안면 통증 등의 증상 


부비동염 만성기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더 진행하면 후각감퇴, 두통,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 


부비동염 어린이 증상

-10~14일 이상 지속되는 감기(때로는 열을 동반)

-끈적끈적한 황록색의 비강 분비물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것, 인후통, 기침, 구역, 구토

-6세이하에서는 드문 두통

-보채거나 축늘어짐

-눈 주변의 부종


부비동염 진단/검사


조직검사

-만성 세균성, 진균성인 경우 배양과 조직검사를 한다.


이학적 검사(전비경검사)

-인두검사

-비내시경검사


방사선학적 검사

-단순 부비동 단순 촬영을 말하며, 종합적 부비동의 관찰, 발육 정도, 부비동의 연부조직, 저류액의 유무, 종양의 발육, 침윤상태 및 골벽 이상의 유무를 관찰하는데 유용하다. 


전산화 단층촬영(CT)

-부비동과 인접한 구조물을 평가하는데 가장 유용하다. 


상악동 천자

-상악동을 천자한 후 흡인과 치료 목적의 세척을 위해 사용되지만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부비동염 치료

부비동염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약물로 시작하게 되며, 부비동염이 생기기 쉬운 비강의 구조적인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수술적 방법으로 구조를 바꾸어 줌으로써 병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부비동염 약물치료

-경구용 항생제

-비강 혈류를 감소시켜 부비동의 자연공을 넓혀 부비동의 환기와 배액을 용이하게 하는 점막수축제 

-부비동 자연공의 염증반응을 억제하여 부종을 감소시켜 지름을 넓히는 스테로이드제제

-분비물에 의한 가피형성을 억제해주는 보조 치료제로서의 생리 식염수


부비동염 수술치료

전통적인 방법과 최근에 널리 시행되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이 있습니다. 

수술 전에 부비동염의 염증을 치료하여 분비물의 배액을 막는 자연공의 점막부종을 줄이고, 분비물의 배액을 촉진합니다. 치료 중이나 후에 자연공의 소통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내과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부비동염 경과/합병증

내시경 부비동수술의 합병증으로는 수술 중에 눈, 뇌 등을 다치게 되는 경우 안구혈종, 시력소실, 복시, 뇌척수액 누출, 뇌막염, 뇌농양, 경동맥 손상, 유루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빈도는 1~ 2%로 보고되고 있으나 이 빈도는 병원, 시술자에 따라 다르다.


수술 후 경한 출혈, 수술 부위의 유착, 후각소실 등의 비교적 가벼운 합병증이 5~ 8%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수술을 하면 상처가 생기는데 수술 후에 사용하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균이 부비동에 있던 경우에는 수술 부위의 염증이 심해지기도 하다. 이런 경우는 어떤 특성의 균인지, 또 어떤 약에 잘 듣는지를 알기 위하여 균배양검사를 하기도 한다.


수술을 받게 되면 감기에 걸린 소리 등 목소리가 변했다고 하는 환자가 있는데 이것은 수술로 인하여 공명장기인 부비동의 모양이 변하고 수술 부위가 부어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5-6개월 그 변화를 관찰 해보아야 한다.


부비동염 예방/생활습관

일상생활에서 감기가 들었을 때 장기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는 환자에서는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부비동염은 치료를 받지 않고 만성화될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안구나 뇌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한다.


코감기는 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는 적절히 치료할 경우 1~2주 내에 호전되나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전반적인 코의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여 부비동의 정상적인 기능에 지장을 주어 부비동염의 발생과도 연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