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3.04.03 림프
  2. 2013.04.03 혈액암
  3. 2013.04.03 후두암
  4. 2013.04.03 폐암
  5. 2013.04.03 췌장암
  6. 2013.04.03 와송암
posted by ok99 2013. 4. 3. 12:39

림프
림프는 림프계를 흐르는 무색, 황백색 액체이며 한자로 임파(淋巴)라고 말하기도 한다. 림프계는 림프를 포함하여 림프관, 림프절, 기타 장기의 림프조직 등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로, 림프액은 림프관을 흐르다가 가슴안(흉강)에서 가슴림프관(흉관) 및 왼쪽림프관으로 모이고 다시 정맥혈관 내로 주입되어 혈류의 일부를 이루게 된다.


위치
전신에 분포하며 가장 굵은 림프관은 가슴림프관과 왼쪽림프관으로 가슴 안에 존재한다.


형태/구조
정상적으로 알칼리성의 무색, 황백색의 액체로 림프구와 기타 백혈구와 같은 세포성분 및 혈장단백질 등 기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능
소화관에서 영양성분을 운반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정맥계에 합쳐져 혈액 내로 림프구를 공급한다. 림프구는 조직액에 침투한 세균과 같은 이물질 및 종양 등을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관련 질병
악성림프종, 호지킨 림프종, 비호지킨 림프종, 급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림프관염, 유미흉 등


관련 검사
혈액 검사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종양  (0) 2013.04.03
림프종  (0) 2013.04.03
혈액암  (0) 2013.04.03
후두암  (0) 2013.04.03
폐암  (0) 2013.04.03
posted by ok99 2013. 4. 3. 12:34

정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성인의 급성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로서 급성 백혈병의 65%를 차지한다. 골수성 백혈구의 분화 단계 중 초기 단계에 있는 전구세포(precursor cell) 또는 줄기세포(stem cell)에 암적인 변이가 발생하여 과도한 분열이 일어나고 이것이 골수 내에 축적되어 말초혈액에 골수아세포(myeloblast; 과립 백혈구의 어린 세포 형태이며 이 세포가 성숙하여 골수성 백혈구가 됨)가 나타나게 된다. 각 조직이 침범되고, 정상적인 골수기능의 마비로 심각한 면역기능 저하 및 출혈경향(bleeding tendency; 지혈 메커니즘에 장애가 발생하여 전신적으로 출혈하기 쉬운 상태를 말하며, 이 경우 사소한 손상에 의해서도 출혈이 발생하게 됨)이 나타나며, 치료받지 않는 경우 수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급성 질환이다.


원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발병 원인을 밝히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불가능하지만 유전성 요인, 방사선 조사, 화학약품 등에 의한 직업성 노출과 항암제 등의 치료 약제들이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즉, 이러한 원인들에 의해 암유전자 또는 인접 부위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고, 그 결과 암유전자가 활성화되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 유전성 소인
- 다운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파타우중후군
- 판코니증후군, 블룸증후군
- 쌍생아, 환자의 형제 등 가족에서의 발병

2) 방사선 조사
- 원자폭탄 투여지역, 치료를 위한 X선 노출환자, 라듐 노출 노동자 등

3)화학약품과 그 밖의 직업성 노출
- 벤젠, 페트로리움 제품, 페인트, 방부제, 제초제, 살충제, 전자장 노출

4) 항암 화학요법제
- 항암제, 특히 알킬화제(alkylating agent)와 토포아이소머라제 II(topoisomerase II) 억제제


증상
환자의 증상은 대부분 빈혈, 백혈구의 증가 또는 감소, 그리고 혈소판 감소에 기인한다. 피로 및 쇠약감과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 등 감염 징후와 점상출혈(1~2mm의 작은 출혈), 반상출혈(점상 출혈보다 큰 출혈) 등의 출혈증상이 관찰될 수 있다. 그 밖에 비장비대(비장이 커짐), 간비대(간이 커짐), 림프절종대(림프절이 부어 오름), 흉골압통(가슴 중앙뼈의 통증) 등이 관찰될 수 있다.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에는 오심, 구토, 경련 및 뇌신경마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 백혈구 감소에 의한 증상: 잘 낫지 않는 감염증, 구내염(구강점막에 생기는 염증), 폐렴, 요로감염, 원인불명의 발열 등
- 적혈구 감소에 의한 증상: 안면창백, 호흡곤란, 전신권태감 등
- 혈소판 감소에 의한 증상: 피하출혈, 점막출혈, 잇몸출혈, 소화관 출혈, 뇌출혈 등
- 기타 증상: 백혈병 세포의 증식에 따라 간, 비장 종대(부어 오름), 뼈와 관절 통증 등


진단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 혈액검사(말초 혈액검사)를 통해서 각종 혈액세포의 수를 측정하고, 이상 세포의 유무를 점검한다. 혈액검사상 백혈병이 의심되는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골수천자 및 골수조직검사를 실시한다. 골수천자란 뼈에 바늘을 삽입하여 뼈의 내부에 있는 골수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검사이며, 조직검사도 역시 바늘을 뼈에 삽입하여 골수의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이다. 소아의 경우에는 가슴의 흉골(좌우 갈비뼈나 쇄골을 연결하는 가슴중앙의 뼈) 또는 엉덩이의 장골(골반뼈라 부르는 넓적한 뼈)에서 골수검사를 시행하고, 성인은 주로 엉덩이의 장골에서 시행한다. 골수검사를 통해서 골수아세포가 증가되었는지를 현미경으로 조사하여 골수아세포가 20% 이상이면 급성 백혈병으로 진단하며 그 이하인 경우에는 골수이형성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으로 분류한다. 골수아세포의 모양에 따라 골수성 또는 림프성 백혈병으로 분류하며, 정확한 구분을 위해 골수혈액 또는 조직을 이용하여 특수염색이나 면역염색, 유세포 분석을 통한 표면항원검사 등의 특수검사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염색체 검사나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DNA를 복제 및 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적 기술), 형광제자리부합법(FISH; fluorescence in-situ hybridization) 등의 검사를 통해 백혈병 관련 유전자들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 결과의 예측이나 치료 방침의 결정에 중요하다.


검사
- 혈액검사(말초혈액검사)
- 골수검사
- 염색체 검사
- 세포 표면 항원 검사
-유전자 검사(분자생물학적 검사)


치료
1. 화학요법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경우 우선 항암제를 사용한 화학요법을 적용한다. 단,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와 폐렴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나 수혈 등의 지지요법(보조요법)을 통해 전신상태를 개선시킨 이후에 화학요법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론적으로는 급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나온 시점에 체내에 1조 개 이상의 백혈병세포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백혈병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궁극적인 치료 목표이지만,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혈액검사 및 골수검사상 백혈병 세포가 관찰되지 않는 단계까지 백혈병 세포를 줄이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의 목표가 되며 이러한 상태를 완전관해라고 한다.

항암제는 먹는 약과 주사약이 있지만 대부분은 주사약이며 일반적으로 2종류 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한다.(다제병용요법)
항암제는 전신 치료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약물이 혈액 속에 들어가 혈류를 따라 전신을 돌기 때문에 온 몸의 백혈병 세포를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뇌와 척수의 내부에는 항암제가 잘 도달하지 못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허리 중심부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고 항암제를 뇌척수액에 직접 주입하는 요추천자(lumbar puncture; 허리천자)를 시행하기도 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있어 화학요법은 치료 목적과 치료 단계에 따라 관해도입요법과 관해후요법으로 나뉜다.


1) 관해도입요법(관해유도요법)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본래 단일한 질환이 아니라 서로 조금씩 다른 질환들의 집합체이지만, 현재까지는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acute promyelocytic leukemia)을 제외하면 다른 급성 골수성 백혈병들에는 거의 동일한 관해도입(remission introduction)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약 1주일 동안 지속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며, 예외적으로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에서는 아트라(ATRA; all-trans retinoic acid)라고 불리는 비타민 A의 일종이 관해유도에 매우 효과가 있다. 아트라는 백혈병 세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정상 백혈구로 분화시키는 기능을 하며, 항암제와 병합하여 투여할 경우 약 3~4주일 후 대부분 완전관해(검사 소견이 정상이며, 골수검사상 백혈병 세포가 5% 미만으로 줄고, 백혈병의 모든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에 도달한다. 관해도입요법의 목적은 증상이 없는 완전관해를 달성하는 것이며, 한 번의 치료로 완전관해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한 번 더 반복한다. 완전관해의 달성 여부가 향후 치료 결과 판정에 매우 중요하며, 완전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의 치료 결과는 좋지 않다.

 

2) 관해후요법
완전관해에 도달하면 골수 및 혈액검사상 백혈병 세포를 발견할 수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여전히 체내에 1억 개 이상의 백혈병 세포가 존재한다. 따라서 완전관해 후 추가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재발하게 되며, 잔존 백혈병 세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은 나이 또는 관련된 암유전자의 이상에 따라 서로 다른 치료 결과를 나타내며, 이를 근거로 예후 양호군/중간군/불량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각 경우에 따라 서로 다른 관해후요법을 적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예후 양호군의 경우 고용량 항암치료를 3~4회 더 시행하게 되고, 중간군에서는 고용량 항암치료를 계속하거나 형제 중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제공자가 있는 경우에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다. 예후 불량군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 형제 중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제공자가 있는 경우에는 형제로부터 이식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적절한 제공자를 찾아 이식을 시행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고용량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관해후요법이 다른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다르다.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관해후요법으로 항암제를 투여하기는 하지만 다른 경우에 비해 치료의 강도는 약하며 대신 아트라를 이용한 유지요법이 추가된다.

 

2. 방사선치료
방사선에는 백혈병 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미 백혈구가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에 침윤한 경우(중추성 백혈병)에는 앞서 말한 척수강내 주입과 더불어 뇌와 척수에 대해 방사선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방사선은 X선과 기타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번, 주 5회 약 2~3주간 치료한다.

 

3. 조혈모세포 이식요법(골수이식요법)
백혈병 환자나 정상인의 골수에는 혈액을 만드는 어머니 세포인 조혈모세포가 존재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이 발생한 환자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하고 대신 정상인의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우선 대량의 항암제를 사용하는 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조합한 치료를 시행하여 골수를 포함한 환자 체내의 모든 백혈병 세포와 잔존하는 정상 혈액세포까지 사멸시킨다.

다음으로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제공자로부터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데, 과거에는 골수에 바늘을 삽입하여 직접 조혈모세포를 얻었지만 최근에는 팔의 혈관에 바늘을 삽입한 후 혈액을 통해서도 조혈모세포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제공자가 느끼는 부담이 많이 줄었다. 제공자는 형제 중 조직적합성 검사상 일치하는 것으로 판정된 사람(확률은 1/4) 또는 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된 자발적인 제공자 중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사람이다. 제공자로부터 얻은 조혈모세포는 환자의 혈관을 통해 주사되며, 저절로 환자의 골수로 이동하여 생착(조직이 다른 조직에 붙어서 살아가는 것)하므로 직접 골수에 주사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타인으로부터 조혈모세포를 얻어 이식하는 것을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라고 하며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다시 주입하는 것을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라고 한다. 후자의 방법도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적용할 수 있지만 동종이식에 비해 널리 시행되지는 않는다.


경과/합병증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성적은 다제병용 항암요법(2종류이상의 항암제를 사용하는 방법),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지지요법(보조요법)의 발달에 따라 최근 10년 동안 상당히 개선되었다. 1차 항암치료(관해도입요법;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에 의해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혈액검사 소견이 정상이며, 골수검사상 백혈병 세포가 5% 미만으로 줄고, 백혈병의 모든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에 이르는 비율은 50~70%이며, 전체 환자 중 20~50% 정도가 장기간 동안 질병이 완화된 상태를 유지한다. 이처럼 환자마다 치료 성적에 차이가 있는 것은 발병 당시의 환자의 나이, 일반적인 건강상태, 백혈병 세포의 특성(주로 관련된 암유전자의 종류) 등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나이가 많고 전신상태가 악화되어 있으면 항암치료에 의한 위험도가 증가하고 치료 성적도 떨어진다.


예방방법
대개의 경우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지만, 일부 인과 관계가 증명된 것들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다량의 방사선 노출과 벤젠, 담배, 페인트, 제초제 등의 화학물질 노출 등을 피하며,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 알킬화제나 에토포사이드(etoposide), 독소루비신(doxorubicin) 등의 항암제를 투여할 때는 이러한 항암제의 치료 효과와 잠재적인 백혈병 유발 가능성에 대해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 가이드
항암치료 중인 환자는 점막이 약해져 있으므로 거칠게 양치질을 하지 않도록 하며 가글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 배변 후에는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좌욕을 하는 편이 점막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칫솔은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고 면도날로 면도를 하는 것은 피한다. 식중독의 위험이 있는 날것의 섭취를 피하며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한다. 관해상태(백혈병으로 인한 증상이 완화된 상태)에 도달하여 퇴원한 환자라도 감염에 걸린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양치질을 부지런히 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
식중독의 위험이 있는 날것의 섭취를 피하며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한다


관련질병
다운 증후군,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백혈병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림프종  (0) 2013.04.03
림프  (0) 2013.04.03
후두암  (0) 2013.04.03
폐암  (0) 2013.04.03
췌장암  (0) 2013.04.03
posted by ok99 2013. 4. 3. 12:31

정의
후두암이란 후두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덩어리)이다. 후두암의 95~98%는 편평 상피암종이며, 성대에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분화도(종양 세포가 원래 세포와 얼마나 다른가를 나타내는 것)가 높은 것에 비해 성문(성대 사이에 있는 좁은 틈)에 발생하는 것은 분화도가 낮은 것이 많다.


원인
흡연과 음주가 후두암과 관련있다는 것이 많이 보고되어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생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 후두암 환자의 대부분이 중등도 이상의 흡연과 음주를 하고 있고, 담배 중에서도 권련(시가렛)이 후두점막 상피의 변화를 초래하여 악성 변화까지 일으킨다는 것이 동물 실험으로 증명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40년 전에는 후두암의 남녀 비율이 15:1이었지만, 최근에는 4:1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성 흡연자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후두암 발생의 또 다른 인자로 유전적 인자와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감염 등이 어느 정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대에 주로 발생하는 백반증과 각화증, 만성 염증, 만성 자극, 방사선과 공기오염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위식도 역류가 후두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증상
애성(쉰 목소리)은 후두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후두의 발성 기능에 장애를 주는 모든 요인에 의해서 음성의 변화가 초래된다. 호흡곤란 및 천명(쌕쌕거림)은 어느 정도 진행된 후두암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종양의 크기, 분비물의 축적, 성대의 고정과 이에 수반되는 염증이나 부종 등에 기인한다. 일반적으로 큰 성문 상부암에서는 흡기성 천명(inspiratory stridor)이 나타나고 성문 하부암에서는 호기성 천명(expiratory stridor)이 나타난다. 그리고 성문암에서는 흡기와 호기 모두에서 천명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 역시 환자가 자주 호소하는 증상으로 특히 성문 상부암에서 흔히 나타나며 그 정도는 매우 다양하다.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나타나면 일단 기질적인 원인으로 의심해야 하며 평소에는 증상이 있다가도 음식을 먹을 때 증상이 없어지면 대개 신경증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연하곤란, 기침, 각혈, 체중감소, 구취, 경부 종물(목의 혹) 등의 증상이 있을 때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
진단은 후두 진찰과 경부(목) 진찰,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을 통해 내릴 수 있다. 후두 진찰은 굴곡형 내시경(fiberscope) 및 후두원시경(telescope)을 사용하여 시행한다. 구강암은 육안으로 잘 보이기 때문에 복잡한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아도 진단이 가능하다. 즉, 입 안을 통하여 국소마취 하에 의심되는 부위를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적 진단을 하면 최종적으로 구강암을 진단할 수 있다. 또 후두암은 초진 시에 경부진찰을 통하여 경부림프절의 전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내경정맥의 주행을 따라서 심경림프절을 자세히 촉진하고, 림프절이 촉진되면 경도, 가동성, 크기, 위치, 숫자 등을 판별하면서 전이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이에 의한 것은 상당히 딱딱해져 있는 것이 보통이며, 고정되어 있는 것은 전이에 의한 것이라고 거의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다.

조직 내로 침투해 들어가 있는 병리적 변화의 범위를 육안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초기의 경우에는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이를 시행할 필요가 없고, 하부를 관찰하기 어려운 경우나 연골의 파괴 여부, 후두개전공간으로의 파급 여부 등을 알고자 할 때 시행하는 것이 좋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은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을 촬영하므로, 다른 검사로 찾기 어려운 원격 전이, 재발 등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1차 치료 후에 암의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 또는 1차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 유용한데, 이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이 해부학에 의존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종양의 대사를 인지하므로 잔여 병소와 재발 병소를 감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치료
후두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우선 진단을 확실히 한 후, 동시다발 암(synchronous second primary cancer)의 여부를 확인하고, 국소림프절 침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성문 상부암의 경우에는 성문암과 달리 병의 초기에도 경부(목)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경부 전이 여부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치료 방법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특히 폐 기능을 중심으로 확인한다. 후두암의 치료에는 내시경적 레이저 수술과 개방적 수술,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1) 내시경적 레이저 수술
레이저로 기화 및 절제의 방법을 이용하여 시행한다. 수술이 간단하고 입원 기간이 짧으며, 이환율과 부작용이 적다. 또한 반복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다른 치료의 가능성을 없애지 않으며, 재발암의 발견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내시경적 레이저 절제술은 다른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비슷한 치료 효과가 있다. 그러나 수술 시 수술 부위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지나친 절제를 할 경우 음성의 질이 나빠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레이저수술 후의 음성의 질은 고전적 수술의 결과보다는 조금 더 좋고 방사선치료 후의 결과보다는 좋지 않다고 보고되고 있다.

 

2) 개방적 수술
개방적 수술방법에는 후두 절개술을 통한 성대 절제술(larygofissure with cordectomy), 수직후두부분 절제술(vertical partial laryngectomy), 전측후두부분 절제술(frontolateral partial laryngectomy) 등이 있다. 수술 방법의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생존율의 저하 없이 최대한의 후두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술적 방법의 단점으로는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누공(구멍이 뚫림)과 같은 수술 후 합병증이 올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보다 음성 변화가 심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오연(모르고 잘못 삼킴) 등의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데 특히 성문상후두 절제술(supraglottic laryngectomy)에서는 오연으로 인한 기관지 폐렴이 심각한 수술 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3)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조기 후두암의 경우에는 치료 결과가 좋고 음성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과 함께 일차적인 치료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종양에 의한 성대고정이 없고 병적인 변화가 성문부에 국한되어 발생한 경우에 선호된다. 그러나 노년층과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치료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고, 성대 후 1/3과 피열부에 병적인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다. T1-2(종양 1,2 단계)에서는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단독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기능 및 미용적 측면을 고려해서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T3-4(종양 3, 4 단계) 단계에는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대개 수술을 먼저 시행하고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한다.

 

4) 항암화학요법
항암제 치료는 최근 들어 두경부암의 치료, 특히 진행된 후두암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진행된 후두암의 경우에는 항암제 치료가 기존의 수술적 치료나 방사선치료, 또는 이들의 병행 요법보다 무병 생존율 개선에 더 효과적임이 입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임상적으로는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항암제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기존의 치료법으로 보다 높은 후두 보존의 가능성을 얻으려 하고 있다.


경과/합병증
후두암은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며, 거의 모두가 편평 상피암종이다. 이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가 행해진다면 두경부 영역에서 가장 완치율이 높으며, 5년 생존율은 약 60~70%이다. 특히 경부(목) 전이가 없는 T1(종양 1단계), T2(종양 2단계)의 조기 후두암은 80% 이상의 높은 치유율을 보이며, 이 중에서도 T1(종양 1단계) 성문암에 의한 사망은 매우 드문 일이고, 완치율은 90~95%로 보고되고 있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되기만 하면 거의 완치될 수 있는 암이므로 조기 발견이 환자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예방방법
금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 예방책이다. 전체 후두암 환자 중 흡연자가 90~95%이며, 후두암의 발생에는 담배에 대한 노출 기간과 흡연량 모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청소년기부터 흡연을 하게 될 경우, 그 청소년이 중장년층이 된 시점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보건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 나라의 흡연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흡연율의 증가는 여러 종류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범국가적인 금연대책의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사회 활동이 많은 20대와 30대 남자의 흡연율이 각각 70.4%, 71.3%로 상당히 높고, 고등학교 남학생의 흡연율이 32.6%에 이르는 것은 추후 커다란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이다. 따라서 사회적인 금연정책 시행과 더불어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하는 것은 향후 후두암의 예방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하다.


생활 가이드
흡연은 물론이고 음주, 특히 흡연과 심한 음주를 함께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심한 음주는 단독으로도 후두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후두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 A, C, E 등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 역시 후두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림프  (0) 2013.04.03
혈액암  (0) 2013.04.03
폐암  (0) 2013.04.03
췌장암  (0) 2013.04.03
와송암  (0) 2013.04.03
posted by ok99 2013. 4. 3. 12:30

정의
폐암은 일반적으로 원발성 폐암을 의미하며, 원발성 폐암은 폐에서 기원한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폐에 전이된 암은 폐의 전이암으로 분류하며, 이는 폐암보다는 기원한 장기의 전이암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크게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로 구분한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소세포 폐암이 치료법과 예후 면에서 다른 종류의 폐암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어서이며, 따라서 폐암은 조직학적 진단, 즉 조직검사의 결과가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흡연으로, 폐암의 약 8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은 폐암의 발생 위험을 13배 증가시키며, 장기간의 간접 흡연은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의 양과 기간도 폐암에 걸릴 확률과 관련이 있다. 매일 한 갑의 담배를 40년간 피워 온 사람이라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에 달한다는 연구가 있었다. 또한 20년간 두 갑을 피워 온 남자라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60~70배가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었다. 이렇게 폐암이 걸릴 위험이 높았던 흡연자들도 금연을 하면 향후에 폐암에 걸릴 위험도가 금연 후 15년간 계속 감소하여, 금연 15년 후 폐암에 걸릴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약 2배로까지 떨어진다. 그러나 이 이후에도 완전히 폐암에 걸릴 위험도가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담배의 해악은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같은 정도로 흡연에 노출되었다면 남자보다 여자가 폐암 발생 확률이 1.5배 높다.

 

약 15%의 폐암은 비흡연자, 즉 예전에도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에게 생긴다. 이들의 대다수는 여성이다. 폐암을 일으키는 흡연 외의 원인으로는 간접흡연, 석면(asbestos), 라돈(radon), 비소, 카드뮴, 니켈 등의 금속, 이온화를 하는 방사선,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폐 섬유증(pulmonary fibrosis), 방사선 치료, HIV 감염 등이 있다. 유전적 요인도 폐암에 걸릴 확률이나 폐암의 예후와 관련이 있다.

 

폐암은 증상이 나타날 때 쯤이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즉 진행된 폐암이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히 있다. 폐암 환자의 5~15% 정도는 무증상일 때 폐암으로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폐암으로 진단을 받는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건강 검진으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공인된 선별검사 방법도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가슴 부위의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이용한 폐암의 조기 검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유효함을 입증하지 못하였다. 즉, CT로 폐암에 대한 건강 검진을 받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인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폐암 환자는 진단 당시에 하나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혈, 흉통(가슴 통증), 호흡곤란이다. 폐암의 진단 당시에, 기침은 폐암 환자의 50~75%에서, 객혈은 25~50%에서, 흉통은 약 20%에서, 호흡곤란은 약 25%에서 나타난다. 이 외에 폐암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암세포 덩어리가 식도를 압박하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고, 발성에 관여하는 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또한 폐의 꼭대기 부위에 암세포 덩어리가 위치한 경우 어깨 통증과 팔의 안쪽부위(새끼 손가락 방향)로 뻗치는 통증이 있을 수도 있고, 기관지 폐포암이라는 종류의 폐암의 경우 호흡곤란과 함께 가래가 증가하기도 하여 폐렴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상대정맥 증후군이라는 것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폐암이 상대정맥이라는 큰 혈관을 압박하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머리와 팔이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 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하는데, 보통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악화된다. 또한 폐암이 뼈에 전이되는 경우 뼈에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 없이 골절이 생기기도 한다. 뇌 역시 폐암이 잘 전이되는 곳으로 이 경우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이 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간질을 유발하기도 한다.

 

폐암의 진단은 환자에게 과거 병력을 듣고 신체 검진을 하는 것이 폐암의 진단과 병기 설정(폐암이 몇 기까지 진행되었는지를 판단)에 큰 도움을 준다. 혈액 검사도 폐암이 진행되어 전이를 일으키고 있는지 아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특정한 상황에서 종양 표지자라는 혈액 검사가 폐암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혈액 검사도 그것만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는 없다. 폐암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는 가슴 부위의 X선 촬영을 받아야 한다. 다음으로 조영제를 사용한 전산화 단층촬영(CT)를 시행하여 보다 정밀한 평가를 받을 수가 있다. CT 만으로도 폐는 물론 간, 부신, 림프절 등 폐암이 흔히 전이되는 부위의 단면 영상을 볼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병기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뇌 CT 혹은 자기공명영상 촬영(MRI), 뼈 스캔(bone scan) 등이 부가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들에서 폐암이 의심된 환자는 반드시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물론 예외적으로 아주 초기의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진단과 치료를 겸하여 바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악성 종양이 맞는지, 맞다면 조직형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하여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침이나 경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검사는 폐의 원발 종양, 즉 폐에 위치한 원래 암이 시작된 암세포 덩어리에서 시행할 수도 있고, 또는 전이된 부위가 있다면 그곳에서 시행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암세포 덩어리의 위치에 따라서 X선 촬영이나 CT를 보며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침을 찔러 넣어 암세포가 있는 조직을 얻는 '경피적 미세침 흡인 검사'를 사용하기도 하고, 또는 기관지 내시경을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단순히 가래를 뱉어서 시행하는 세포진 검사에서 암세포가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후자의 경우 만져지는 림프절이 있거나, 흉수(폐를 싸고 있는 늑막과 갈비뼈 안 쪽 공간에 물이 찬 것)를 뽑아 암세포를 얻을 수 있다. 수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는 수술을 견뎌낼 수 있는 조건인지를 평가하기 위하여 폐기능 검사와 폐관류 스캔, 운동부하 폐기능 검사 등을 필요에 따라 시행한다.

 

2007년 미국의 통계를 기준으로 하면 폐암 환자의 86%가 진단을 받은 지 5년 안에 사망하였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은 모든 암으로 인한 사망의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폐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 중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렇게 폐암은 대체로 경과가 좋지 않은 암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의 5년 생존율, 즉 폐암으로 진단을 받은 후 5년 이후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약 15%에 지나지 않으며, 그나마 이 비율은 지난 30년 간 치료 방법의 발달로 인하여 2배로 개선된 것이다.

폐암 환자들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나의 예상되는 생존 기간은 얼마인가'일 것이다. 여기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같은 병기에 있는 환자들의 통계는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이다. 소세포 폐암의 경우 병기를 정하는 방법도 다르고 예상되는 경과도 다르므로, 여기서는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에 준하여 2007년 국제 폐암학회에서 제시한 병기에 따른 중앙 생존기간(median survival time, 이를 테면 같은 병기의 환자 99명이 있었다면, 생존 기간을 1등부터 99등까지 나열했을 때 50등에 해당하는 환자가 생존한 기간) 및 5년 생존율을 표시하였다.


1) 병기 IA : 중앙 생존기간 60개월, 5년 생존율 50%
2) 병기 IB : 중앙 생존기간 43개월, 5년 생존율 43%
3) 병기 IIA : 중앙 생존기간 34개월, 5년 생존율 36%
4) 병기 IIB : 중앙 생존기간 18개월, 5년 생존율 25%
5) 병기 IIIA : 중앙 생존기간 14개월, 5년 생존율 19%
6) 병기 IIIB : 중앙 생존기간 10개월, 5년 생존율 7%
7) 병기 IV : 중앙 생존기간 6개월, 5년 생존율 2%


그러나 이 자료는 단지 통계일 뿐이므로, 개개인의 환자에 따라서는 비록 소수이지만 심지어 IV기라 하더라도 수년 이상을 생존한 사람도 분명히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정확한 상태를 알고 있는 담당 의사의 조언을 우선적으로 참조할 것을 권장한다.

비소세포 폐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표적 치료제,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된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에 30~50%가 반응하고, 항암화학요법에는 20~35%가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같은 방법의 치료라도 병기에 따라 그 의미가 많이 달라지고, 최근까지 각 병기에 따른 가장 우수한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각 병기에 따라 추천되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I, II 기]
수술로 암세포를 모두 절제해 내는 것이 주된 치료이다. IA, IB기의 경우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절제해 냈을 경우 5년 생존률이 60~80%에 달하므로 수술을 강력히 권한다. 그러나 심한 심장 질환, 폐 질환이 있는 환자들 같이 전신 상태가 수술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 완치 목적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 경우 장기 생존율은 약 20% 정도로 알려져 있다. IA기의 경우 수술 후 다른 치료를 시행할 필요는 없으나 1년에 2~3% 정도 재발할 확률이 있어 최소 5년 간은 CT를 찍어볼 것을 권하게 된다. IB기의 경우 수술 후에 추가로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가 연구 중에 있다. II기의 경우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생존률 증가에 약간의 도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환자들에게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III 기]
어떠한 방법이 가장 적절한 치료인지가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병기이다. 같은 III기라 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의 다양한 조합으로 치료 받게 된다.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N2라고 분류되는 임파선 전이에 의한 환자의 경우 전신 조건이 좋다면 완치를 염두에 두고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종양이 흉벽을 침범하여 III기에 속한다면 침범된 흉벽까지 모두 제거한 후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된다. 폐의 꼭대기 부분의 종양(superior sulcus tumor)으로 III기에 해당한다면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을 먼저 시행한 후 수술을 받게 된다. 흉수가 없는 IIIB기 환자의 경우 전신 상태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동시에 혹은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전과 달리 2007년 개정된 병기에 따라 흉수가 있는 경우는 IV기로 분류하게 되었다. 이전 병기 분류에 따라 IIIB기에 속했더라도 흉수가 있으면 치료 방침은 IV기와 같다.


[진행된 IIIB기와 IV기]
전신 상태가 양호한 환자라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이유는 증상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며,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이 4~6개월, 1년 생존율이 5~10%인데 비하여,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는 중앙 생존기간이 8~10 개월이고 1년 생존율은 30~35%, 2년 생존율은 10~15%이다. 일반적으로 항암 화학요법에 반응하여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 확률은 20~30% 정도이다. 항암 화학요법 외에도, 증상이 심한 부위에 대하여 증상 완화를 위한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대량의 흉수가 있는 환자는 흉관 삽입으로 흉수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폐의 암세포 덩어리(원발 종양) 외에 전이된 부위가 뇌나 부신 중 한 곳으로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 즉 다른 곳으로의 전이는 전혀 없는 경우 원발 종양과 해당 부위의 수술적 절제를 시도할 수 있다. 이전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폐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기관지 내부에 재발한 병 때문에 기관지가 막혀 증상이 심하다면 기관지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를 시도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최근 표적 치료제라는 새로운 부류의 약이 개발되어 많은 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가의 약제들을 쓰는 것이 유익한 경우는 제한적이며, 더욱이 완치를 목적으로 쓰는 약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베바시주맙(Bevacizumab)은 VEGF에 대한 항체로서, 항암 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사용할 경우 항암 화학요법에 반응하는 비율을 높여주고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치료는 편평상피암 환자들이나 뇌 전이, 객혈, 항응고제 치료나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사용할 수 없으며, 이러한 환자를 제외하고 사용한 임상연구에서도 4%에 달하는 환자가 출혈을 겪었다. 이 외에도 수년 전 이레사(iressa)라는 약제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약제를 포함한 일련의 EGFR 키나아제(kinase) 억제제들이 다른 항암치료를 시행했던 환자 일부에게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약제는 환자의 암세포가 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 EGFR 수용체의 증폭 등의 특성을 가진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특성은 여성, 동양인, 비흡연자, 선암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된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이 있는 일부의 환자에게만 도움이 되며, 더욱이 도움이 되는 경우에도 결국은 내성이 생기게 되고, 아직은 일반적으로 1차 치료(처음 항암 치료를 시작하는 약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요약하면, 최근 새로이 폐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표적 치료제들은 고가의 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효능이 좋은 것이 아니며, 환자들의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득과 실을 따져 사용해야 한다.

폐암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진료과에서 다양한 치료 방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암이다. 환자 자신과 가족, 의료진이 함께 수술, 재발 방지,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의 치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속적인 추적 진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암 환자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과, 질병 경과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감 때문에 변화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수가 있으며, 때로는 심한 불안감과 우울증,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 후에는 가능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식이요법으로 폐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며, 실제로 이전에는 항산화제, 채소 등이 폐암의 발생을 줄여준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역할은 폐암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례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 식품으로 알고 있는 항산화제의 하나인 비타민 E(vitamin E),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오히려 폐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의학자들이 폐암을 예방하는 약제가 있는지를 연구해왔지만, 지금까지 건강식품이나 약으로 폐암 발생 위험을 줄였다거나 치료에 도움을 주었다는 과학적인 보고는 없었다. 따라서 '주변의 몇 환자가 특정 식품을 먹고 효과가 있었다더라'는 식의 유혹에 속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 이미 시작한 사람이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다. 70~80%의 흡연자들은 금연을 원하고 연간 약 1/3의 흡연자가 금연을 시도하지만 약 90%가 실패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금연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마저도 20~30% 정도만이 금연에 성공하는 실정이다. 이렇게 금연의 성공률이 낮은 것은 흡연이 헤로인만큼 강력한 니코틴 중독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이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위 질병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 폐의 선암, 폐의 편평상피세포암, 기관지 폐포암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림프  (0) 2013.04.03
혈액암  (0) 2013.04.03
후두암  (0) 2013.04.03
췌장암  (0) 2013.04.03
와송암  (0) 2013.04.03
posted by ok99 2013. 4. 3. 12:24

췌장암이 정의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이다. 췌장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종이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 선암종을 말한다. 그 외에 낭종성암(낭선암), 내분비종양 등이 있다.


원인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 역시 뚜렷하지 않다. 췌장암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에는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세계건강 보건기구에서 만성 췌장염을 췌장암 발생의 고위험군으로 선정하였으나 아직까지 만성췌장염을 전암 병소로 보기에는 많은 이견이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 췌장염이 췌장암의 전암 병소로 간주되는 이유는 췌장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췌세포의 손상 및 증식이 반복됨으로써 비정상적인 췌세포 증식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에 있다. 또한 만성 췌장염의 발생빈도와 췌장암의 발생빈도가 서로 비례하여 증가한다는 점, 췌장암이 잘 발생하는 연령대가 만성 췌장염에 비해 10~20년 후라는 점, 췌장의 국소 특히 두부에서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이 공존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근거를 들 수 있다.

췌장암 환자 중 약 5~10%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데, 췌장암 환자에서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7.8% 정도로 일반인에서의 췌장암 발생률 0.6%에 비해 빈도가 높다. 췌장암이 잘 발생한다고 알려진 유전 질환으로는 유전 췌장염,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증(ataxia-telangiectasia, AT),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Von Hippel-Lindau syndrome) 등이 있다. 이러한 유전 질환에서 췌장암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최근 이와 연관된 유전자 변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증상
췌장암의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여러 가지 췌장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췌두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황달이 나타난다. 췌장의 체부와 미부에 발생하는 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 또는 회색변, 식후 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으며,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고, 췌장염의 임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소수의 환자에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등의 정신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허약감, 어지러움, 오한, 근육경련, 설사 등의 증상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진단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에 발견 당시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20% 이내이고, 육안으로 보기에 완전히 절제되었다 하더라도 미세 전이에 의해 생존율 향상이 적으며,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일 때 조기 발견하여 수술하는 것이다. 그러나, 췌장은 후복막에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져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현재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검사들은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EUS), 양성자방출 단층촬영(PET), 혈청종양 표지자(CA19-9) 등이다.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는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서 담석증을 감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한다. 췌장 종양이나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검사자에 따라 정확도가 다르고, 비만 정도,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 상의 제약이 있다.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은 췌장암을 진단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초음파보다 유용한 검사로,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어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크기가 작은 암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T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MRI가 추가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은 모든 경우에 시행하는 검사는 아니며, 황달에 대한 치료로 내시경적 담즙 배액술을 위해 주로 이용된다. 이 외에도 CT에서 애매한 경우이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췌액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 췌관 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내시경 초음파검사는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췌장 종양과 만성 췌장염의 구별,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의 진단, 췌장암의 병기 결정 등에 일반 초음파 검사나 CT 검사보다 유용하다는 보고가 늘고 있어 주목할 만한 검사이다. PET는 췌장암 세포에서 당 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이용한 검사 방법으로 췌장암과 췌장염의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잠재 전이 병소의 발견이나 수술 후 재발 판정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CT에 비해 장점이 월등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이다.

췌장암과 관련되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종양 표지자는 CA19-9이지만, 특이도가 낮아 췌장암 이외에도 담도를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에서 모두 상승될 수 있으며 담관염과 담도 폐색이 있는 경우에도 상승될 수 있다. 조기암에서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진단에 사용할 수 없지만, 췌장암의 예후와 치료 후 추적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


치료
췌장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완전한 외과적인 절제이다.
그러나 이러한 근치 수술(완치를 위한 수술)은 췌장암 환자의 20~25% 정도에서만 가능하며, 실제로는 대개 황달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 췌장 두부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과적인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약 6개월이며, 이러한 환자 치료의 주된 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생존기간 중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췌장암의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한가지 혹은 경우에 따라 여러 방법을 병합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1) 수술적 치료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소견은 1) 췌장 외 다른 곳으로의 전이가 없고 2) 상장간막 정맥과 간문맥 연결 부위에 침윤이 없으며 3) 복강동맥이나 상장간막 동맥으로 암의 침범이 없는 경우이다. 췌장두부나 구상돌기에 암이 위치한 경우에는 췌십이지장 절제술, 체부나 미부에 있을 경우 원위부췌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 두 부분을 모두 절제하는 췌장전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각각의 경우에 췌장의 주요 인접 혈관인 간문맥 또는 상장간막 정맥, 상장간막 동맥 합병 절제하는 수술이 추가될 수 있다. 또한 주위 림프절이나 연부 조직의 절제 정도에 따라 확대췌장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2) 항암 화학요법
항암 화학요법은 진행성 췌장암이나 수술 후 췌장암의 치료에 이용한다. 진행 췌장암이라는 것은 국소 진행 혹은 전신적으로 진행된 췌장암을 말한다. 이러한 진행 췌장암 치료에서 항암 치료의 목적은 암의 진행을 억제하여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는데 있다. 췌장암의 암 종괴(종양덩어리) 조직이 주로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암세포는 일부에 불과하여 항암 치료 후 암에 대한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다가, 췌장암은 비교적 항암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암이라고 알려져 있어 오랫동안 췌장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췌장암에 대한 항암 치료가 임시적 치료에 비하여 효과가 있다고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게 되면서, 지금은 진행 췌장암의 치료에 항암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진행 췌장암의 1차 항암 치료제 선택은 젬시타빈(gemcitabine)이 근간을 이루고 있어, 항암제 치료를 받지 않는 것 보다 젬시타빈(gemcitabine) 단독 치료를 받은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생존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나아가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바란다면 젬시타빈에 엘로티닙(erlotinib)이나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을 병합 투여한다. 환자의 활동도나 전신 상태가 양호하면 플라티눔(platinum)계 약물을 젬시타빈과 병합 투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차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는 단지 보조요법만 할 수도 있고, 좀 더 적극적으로 5-FU나 카페시타빈(capecitabine), 혹은 테가푸르(tegafur)/기메라실(gemeracil)/오테라실(oteracil)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절제 가능한 췌장암 환자는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이어서 수술 후 보조항암 치료를 시행받는 것이 권장된다. 절제 후 보조항암 치료 방법으로는 5-FU 혹은 젬시타빈 투여가 권장된다.

 

3) 방사선 치료
췌장암의 치료는 근치적 절제술이 가장 중요하나 보조 요법으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어 왔다. 절제가 불가능하나 원격 전이가 없는 췌장암에 완치 목적으로 항암 화학치료와 병행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며, 통증과 황달 등 부분적 침습으로 인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우회로 수술, 스텐트 삽입술 등과 함께 증상 완화를 위한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4) 보존치료
담관이 막혀 생기는 폐쇄성 황달은 내시경을 통해 담관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치료할 수 있다.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은 매우 심하나 90% 정도의 환자는 먹는 진통제로 호전되며, 약물 치료에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혹은 경피적으로 복강 신경총에 신경 마취를 시도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맨위로
경과/합병증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아직까지 효과적인 선별 검사법이 개발되지 않아 질병이 진행된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진단 당시 40~50%에서 원격 전이가 발견되고, 원격 전이가 없더라도 급격한 임상 경과를 보여 5년 생존율이 5%에도 이르지 못한다.

췌장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중 수술 중 인자로 수술 절제면의 잔존 종양 여부, 수술 중 수혈 여부, 수술자의 경험 등이 있다.

수술 후 인자로는 종양의 크기, 림프절 전이, 원격 전이 등이며, 그 외에 혈관 침범 여부, 잔여 종양 여부, 분화 정도가 있다. 현재 수술 후 예후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종양의 병기인데, 주로 2cm 이상의 종양 크기, 림프절 전이 여부, 절제 여부, 원격 전이 여부를 기준으로 한다.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중심이 되어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췌장암 치료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술적 절제가 시행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4.3%, 중앙 생존기간이 14.1개월로 다른 종양에 비해 치료성적이 극히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맨위로
예방방법
아직까지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 기준은 없으며, 다만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회피하여 예방하도록 권장된다. 예를 들어,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리는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5배 가량 높고 다른 기관에 암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므로 금연은 다른 암에서와 같이 췌장암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여 비만을 방지하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은 암을 예방하는 좋은 습관이다. 또한 명백하지는 않으나 췌장암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용매제, 휘발유 및 관련물질, 살충제(DDT), 베타 나프티라민(beta-naphthylamine) 및 벤지딘(benzidine) 등의 화학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보호장비 착용이나 안전 수칙을 엄수하여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췌장암은 당뇨나 췌장염과 연관 있으므로 갑자기 당뇨가 나타나거나 원래 당뇨병이 있는 경우, 급성 혹은 만성 췌장염이 있을 경우에는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하며, 췌장암의 위험 요인을 최대한 피하도록 한다.


생활 가이드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으나 그럴수록 환자 자신과 가족, 의료진이 함께 수술, 재발 방지,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의 치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속적인 추적 진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암 환자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으나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과, 질병 경과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감 때문에 변화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수가 있으며, 때로는 심한 불안감과 우울증,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 후에는 가능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
췌장은 소화액을 생성하여 분비하는 곳이므로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음식물의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치료 도중에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오심, 구토, 구강 궤양 등으로 음식물을 섭취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충분하지 못한 영양 상태는 치료 효과를 저해할 수 있고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환자에게 체중 변화와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고열량의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췌장암 수술 후 인슐린 분비가 현저하게 줄어듦으로 인해 당뇨가 나타날 수 있다. 당뇨를 진단받은 경우 적절한 혈당 조절을 위해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관련질병
급성췌장염, 암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림프  (0) 2013.04.03
혈액암  (0) 2013.04.03
후두암  (0) 2013.04.03
폐암  (0) 2013.04.03
와송암  (0) 2013.04.03
posted by ok99 2013. 4. 3. 12:14

정의
담낭암은 담낭에서 생기는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로,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 선암종을 말한다. 그 외에 미분화암, 편평상피세포암, 선극세포종 등이 있고, 드물게 유암종, 림프종, 간질종양, 과립 세포종, 악성 흑색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담관암은 담관의 상피를 닮은 세포로 구성된 종양으로 그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과 간외 담관암으로 나눈다. 간내 담관암은 다시 주변부 담관암(peripheral cholangiocarcinoma)과 간문부 담관암(hilar cholangiocarcinoma)으로 분류한다. 간외 담관암은 그 발생 부위에 따라 상부(근위부), 중부, 하부(원위부) 담도암으로 구분되며 임상양상, 치료방법, 예후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원인
담낭암의 발생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다. 인종적, 지역적으로 담낭암의 발병률이 매우 차이가 있으며 여러 가지 담도계 질환이 담낭암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담낭암 발생에 유전적, 환경적 요소가 관여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담낭암 발생의 위험 인자로는 담석과 만성 담낭염, 췌담관 합류 이상, 석회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 장티푸스 보균자, 여러 가지 화학물질 등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들이 어떠한 과정에 의해 담낭암 발생과 연관되어 있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담관암의 위험인자로는 담관 정체(stasis), 만성 염증, 만성 감염 또는 발암물질 노출 등이 있으나, 특별한 선행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고연령의 담관암의 경우 대부분 위험인자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 외에도 간흡충증과 같은 만성 간담관 내 기생충 감염, 담관 확장을 동반한 선천성 기형,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과 만성 궤양성 대장염, 담관암 유발인자에 대한 직업적 노출(고무나 자동차 공장에 근무하는 자), 가족성 용종증, 선천성 간섬유증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증상
담낭암과 담관암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다. 비특이적인 증상이나 간 기능 수치의 이상으로 담석증이 의심되어 담낭절제술을 받은 후 담낭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보급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피로감, 오심, 구토, 우상복부나 명치 아랫부분인 심와부에 통증이 있으며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막힘)이 동반될 수 있다. 담낭암과 담관암이 서서히 진행되면 종양이 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막게 되어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고 혈액 내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아져 담관폐쇄로 인한 황달이 생기게 된다. 담관염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 열을 동반하지 않으며 통증은 대부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
담낭암과 담관암의 진단에는 복부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복부 MRI 등의 영상진단 검사 방법을 이용한다.

복부 초음파 검사의 단점은 조기 병변을 발견하기 어렵고, 총수담관이나 림프절, 췌장 침범 유무를 알기 어려우며, 간문부 및 경총 림프절 전이에 대한 전이 유무 확인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진다. 이에 반하여 복부 CT는 림프절 및 전이성 병변을 평가하는데 있어 복부초음파 검사나 내시경 초음파(EUS)에 비해 월등하여 진행성 담낭암을 진단하기에는 상당히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조기 병변에 대한 진단은 여전히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MRI는 CT에 비해 담낭암의 용종성 병변의 감별에 있어 양성 벽 비후(두꺼워짐)를 보이는 만성 담낭염이나 담낭 선근종, 양성 종양과 암을 감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며, CT 검사에 비해 림프절 전이 감별이 용이하고,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를 감별하는 데에도 월등하다.

이 외에도 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점막이나 근육층에 국한된 조기 담낭암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며, 담석과의 구별,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의 진단, 암의 병기 결정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은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담관의 협착과 폐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담관의 영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한 검사로서, 담즙 배액술 등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정확도가 높지만 모든 경우에서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CT 촬영만으로 진단이 애매하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담즙의 채취가 필요하거나 담관 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담즙 배액술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은 암세포에서 당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이용한 검사 방법으로, 다른 영상검사에서 안 보이는 병변이나 전이 여부를 진단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CT에 비해 장점이 월등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법은 아니다.


치료
담낭암과 담관암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 당시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범하여 근치적 절제(암이 존재하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며, 한가지 혹은 여러 가지 방법을 병합하게 된다.

담낭암과 담관암의 완치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이다. 그러나 전체 환자들 중 이러한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담낭암의 경우 10~30%, 담관암의 경우 40~50% 정도에 불과하다. 담낭암의 수술적 방법은 단순 담낭 절제술, 확대 담낭 절제술, 간 부분 절제를 포함한 광범위 담낭 절제술, 담관 또는 췌십이지장 절제를 포함한 수술 등 암의 위치와 병기에 따라 나뉘어진다. 담관암의 진단은 어렵지 않으나 특히 상부(간문부) 담관암에서 치료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 즉 외과적으로 절제가 가능한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담도, 혈관계에 해부학적 구조가 다양하고, 수술 전, 심지어는 수술 중에도 정확한 종양 침습 범위를 판단하기가 어려우며, 일단 근치적(완치를 위한) 수술을 시도하게 되면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간문부 담관암은 대부분 상부에 있는 간내 담관으로 침윤하므로 담관, 담낭을 절제하면서 간의 일부를 병합 절제하는 것이 완치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간문부 담관암은 초기에 주위 혈관(간문맥, 동맥) 및 양측 간내 담관으로 침윤하는 경향이 있어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원위부 담관암은 대체로 췌장 두부에서 발생한 췌장암에서와 같이 췌장 두부, 십이지장, 담낭 및 담관, 경우에 따라 위장의 일부까지 동반 절제하는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해야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게 되며 간문부 담도암에 비해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암이 담관 주위로 침윤하였거나 전이가 되어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황달을 경감시키는 보존적인 치료(증상완화를 위한 치료)가 중요하다. 담즙을 배액하는 개복 수술이나 비수술적으로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스텐트 삽관술이 시행되며 이러한 내시경 시술은 경험이 많은 의사에 의하여 시행될 경우 약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시술과 관련된 사망률은 0.1% 정도이다. 다른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경피경 간담즙 배액술이 있다.

항암 화학요법은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나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된다. 수술을 하였지만 암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되어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암에서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진행된 종양으로 인해 출혈이나 골절 또는 통증이 나타날 때 이러한 증상 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수술 전 방사선 화학요법을 시도하여 성공적인 절제가 가능하였다는 보고도 있고 이러한 치료법에 있어 최근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아직은 그 효과가 확실히 증명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경과/합병증
담낭암, 담관암 등의 담도계 암은 폐쇄성 황달이 명확히 나타나기 전까지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담도 폐쇄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암이 진단될 때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른 암에 비하여 예후도 상당히 불량하여 담낭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5% 미만, 모든 담낭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도 6개월 정도이다. 담관암의 경우에는 발생 위치에 따라 예후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절제가 가능한 간내 담관암의 경우 3년 생존율은 45~60%이고 평균 생존기간은 18~30개월 정도이며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는 7개월 정도이다.

간문부 담관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7~15% 정도이며, 원위부 담관암은 다른 부위에 발생한는 암에 비하여 50% 정도로 상대적으로 외과적 절제율이 높으며 평균 생존기간은 24개월, 5년 생존율은 15~28% 정도이다. 그러나,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역시 생존기간이 8개월 정도로 매우 불량하다.


예방방법
아직까지 담낭암과 담관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으며, 다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여 예방하는 수 밖에 없다.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하여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바로 치료제을 복용해야 하며, 간내 담석증, 석회화 담낭, 도자기화 담낭,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은 절제 수술을 시행한다.

담낭 용종,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 검진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담석 환자 중에서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1% 미만이므로 담석이 있다고 해도 증상이 없으면 미리 담낭을 절제할 필요는 없다. 담석에 의해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담낭을 제거하면 되지만, 췌담관 합류 이상의 기형, 석회화 담낭, 도자기화 담낭이 발견되면 담낭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담낭 제거술을 받아야 한다.


관련질병
간흡충증, 담낭염, 담석증, 암

'Natur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림프  (0) 2013.04.03
혈액암  (0) 2013.04.03
후두암  (0) 2013.04.03
폐암  (0) 2013.04.03
췌장암  (0)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