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ok99 2013. 4. 3. 13:01

정의
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대표적인 구강암이며, 혀의 옆면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혀의 어느 위치에나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암 발생통계(2002년)에서 입술, 구강, 인두에 생긴 암은 전체 암의 약 1.8%를 차지하였다. 주로 40세 이후에 발생하고 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원인
설암(구강암)의 주요 발병 원인은 흡연, 음주, 좋지 않은 구강 위생이며,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환경적인 요인에 노출이 되더라도 어떤 사람들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들은 걸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설암의 발생에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규명된 것은 아니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 바이러스(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등),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등이 있다.


증상
1) 3주 이상이 지나도 낫지 않는 입 안의 궤양 입 안의 궤양이란 입 안 점막이 헐거나 파인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아프타 구내염과 같은 염증 때문이다. 이러한 구내염 때문에 한 군데에 생긴 궤양은 대개 1~2주 내로 없어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 또 옮겨가기도 한다. 그러나 한 군데에 생긴 궤양이 3주가 되었는데도 아물지 않는다면 일반적 염증이 아닐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2) 입 안에 생긴 종괴 혹은 부종(붓기)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입 안에서 평소에 없던 것이 만져지는 경우, 단순한 염증이거나 또는 염증 때문에 생긴 단순한 물혹일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생각하기에 뭔가 이상해 보이는데 원래부터 있던 것인지 아니면 새로 생긴 것인지 헛갈릴 때는 일단 좌우를 비교해 보라. 대칭적으로 보인다면 대개 정상일 가능성이 많으며, 비대칭이거나 의심스러운 점이 있으면 가까운 의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도 좋다. 또한 붓기가 생겨 3주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3) 목에 만져지는 혹(경부 종괴)이 3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은 경우
목에 없던 것이 새로 만져진다고 해서 그것이 곧 구강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감기만 걸려도 임파선이 부어 혹처럼 만져질 수 있는데, 일반적 염증에 의한 것이라면 대개 3주 이내에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3주가 지나도 남아 있거나 오히려 혹이 더 커진 것으로 느껴지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4) 구강 점막의 적색 혹은 백색 반점
 볼이나 혀에 적색 혹은 백색 반점이 생긴 경우에도 대부분은 원인을 잘 모르거나, 만성 자극에 의하여 점막에 변화가 생겨 발생한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점막의 변화는 드물게 암의 초기 증상이거나 암으로 변하는 전단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전에 진단 받은 적이 없는 경우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오래된 반점인 경우 최근에 더 두꺼워지거나 헐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5) 치주질환과 무관한 원인 미상의 치아 흔들림
잇몸에 생긴 암이 치아의 뿌리 쪽으로 자라서 들어가면 치주질환이 없어도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 외에도 이를 빼고 2주 이상 아물지 않는 경우에도 추가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그 외에 혀나 볼 점막의 통증, 불쾌한 입 냄새(구취)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진단
이비인후과에서 진단적 구강 검진을 시행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한다.


검사
조직검사 시행 후 질병의 병기를 측정하기 위해 경부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전이검사) 등을 시행한다.


치료
수술적 절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대개 조기 설암의 경우, 종양과의 경계를 충분히 확보하여 암을 절제하고 봉합하며, 혀의 반 이상을 절제할 경우에는 다른 부위(팔, 다리 등)에서 살을 옮겨 이식하는 재건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정상적인 부분이 남아 있을 경우 발음이 약간 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식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에 없다. 경부(목 부위)전이가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목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6~8주)를 받고 외래에서 경과를 관찰한다. 항암화학요법(항암제 치료)이 발달하면서 진행성 암에서 방사선 치료와 함께 수술을 대신하는 치료법으로 사용되거나, 수술을 보조하는 치료법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경과/합병증
설암의 완치율은 조기 진단을 받고 치료한 경우에 가장 높다. 암의 진행은 4기로 나누는데, 구강암 전체의 완치 가능성은 약 50% 정도인데 비해 종양이 혀에 국한되고 2cm 이내의 작은 크기인 경우(1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95% 이상 완치되며, 2기(혀에 국한되고 2~4cm 크기)에 치료하면 약 70~80% 정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예방방법
평소에 흡연과 음주를 피하고, 구강 위생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구강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구강암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암이나 건강상의 문제들도 예방해 준다. 지금까지 예방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이제부터라도 예방에 힘쓰는 동시에 조기 진단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구강암은 발생하는 부위가 눈에 잘 뜨이고 잘 만져지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다른 암에 비해 쉽게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다음의 소견이 있을 때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3주 이상 낫지 않는 입 안의 궤양
 - 입 안의 종괴 혹은 부종(붓기)이 3주 이상 지속될 때
 - 한쪽 귀에 느껴지는 충만감이 3주 이상 지속될 때
 - 목에 만져지는 혹(경부 종괴)이 3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때
- 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의 변화
 - 구강 점막의 적색 혹은 백색 반점
 - 치주질환과 무관하게 치아가 흔들리는데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 한쪽 코가 지속적으로 막혀 있거나 이상한 분비물이 나올 때


관련질병
구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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